목회자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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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인도하심 따라

Author
admin1
Date
2018-09-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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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편지(739) 2018년 9월 9일

주의 인도하심 따라



우리는 날마다 내가 해야 할 일과 만나야 할 사람을 계획하고 실행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새벽마다 나의 계획과 일정을 주님께 아뢰고 인도해주실 것을
감사드리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주님은 내가 하는 일에 함께 해주시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인도해 주실까요?

만약 우리에게 고등학생 딸과 초등학생 아들이 있다면 우리는 그 자녀의 성숙도에 따라 대할 것입니다.
대화를 한다면 상대방의 이해수준에 맞는 언어를 사용하고, 교육을 시켜도 맞춤형으로 교육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실 때도 이렇게 하셨습니다. “바로는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냈다. 그러나 그들이 블레셋 사람의 땅을 거쳐서 가는 것이 가장 가까운데도, 하나님은 백성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바꾸어서
이집트로 되돌아가지나 않을까, 하고 염려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백성을 홍해로 가는
광야 길로 돌아가게 하셨다.”(출13:17)

성격이 급한 우리는 빠른 코스를 선호하지만, 하나님은 오래 걸리더라도 신앙이 성장할 수 있는
훈련 코스를 선호하십니다. 결국 하나님의 깊은 뜻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린아이 같은 신앙에서
어른스런 신앙으로, 노예의식에서 자유의식으로,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당장의 이익과 욕망이 유혹하는 길을 우리는 사려깊게 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천로역정>의 저자, 영국의 청교도 존 번연 목사님은 국왕의 명을 어긴 죄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평소 그를 존경했던 옥사장은 번연에게 문을 열어주면서 부인과 가족을 보고 오라고 했습니다.
목사님은 고마운 마음으로 집을 향해 가다가 되돌아와 버렸습니다. 왜 돌아왔느냐고 옥사장이 묻자,
“호의는 고맙지만 성령이 인도하는 길이 아니라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1시간 후에
국왕이 직접 감옥을 시찰하면서 존 번연이 갇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갔습니다. 이 사건을 겪은 후
간수장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제 제가 목사님께 가시라 오시라 하지 않을 테니,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시고 싶을 때 가셨다가 오시고 싶을 때 오셔도 좋습니다.”
만약 성령의 인도를 따르지 않았다면 옥사장과 존 번연은 죽임을 당했을 것입니다. 사람의 눈에는
바른길 같이 보이지만, 마침내는 죽음에 이르는 길이 있습니다(잠16:25).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앞길을
계획하지만,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주님입니다(잠16:9).

우리는 어느 대학, 어느 도시, 어떤 직업, 어느 교회, 어떤 미래를 선택하든지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각 사람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오직 나만이 알고 있다.
내가 너희를 두고 계획하고 있는 일들은 재앙이 아니라 번영이다. 너희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려는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예레미야 29:11)

언제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우리의 하나님이시니, 영원토록 우리를 인도하여 주신다 하여라.”(시편48:14)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에게 다시 새 힘을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바른 길로 인도하신다.”(시편23:3)
주님께서 우리의 목자이시고, 인도해주셔서 우리는 든든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