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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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의 의미

Author
admin1
Date
2018-03-02 14:42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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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편지(712) 2018년 2월 25일

성찬의 의미

성찬(The Holy Communion)이란 예수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이 예식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자신의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제자들과 함께 행하신 거룩한 식사에서 제정하신
것입니다. 사람의 죽음을 기억하여 드리는 제사와 추모가 있듯이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억하여 행하는
예식입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사람은 이 세상에 다시 돌아올 수 없지만, 예수님은 역사 속에 다시
재심하실 것이기 때문에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까지 이 예식이 지속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주님은 왜 이런 예식을 만드셨을까요? 그리고 우리에게 무엇을 기억하라고 하실까요?
첫째는 주님의 죽으심은 우리가 죄인이라 곧 죽을 운명이지만,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한
대속적 죽음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는 뜻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 때문에 죽음이 찾아오지만, 예수님
의 죽음은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생명을 주시는 행동입니다. 죄 때문이 아니라 사랑 때문입니다.
성찬식 때 사용하는 떡 혹은 빵은 주님의 몸을 상징합니다. 주님의 몸이 찢겨져서 내 더러워진 몸을
살리고, 주님의 피가 흘러서 내 죄를 씻어주시는 것입니다. 내가 주님의 몸을 먹고 피를 마시는 이
예식을 행하면서 주님의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할 때 주님은 우리 가운데 임재하십니다. 주님의
죽으심으로 내가 영생을 얻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지요. 용서받은 사람은 행복합니다.
둘째, 성찬식에 참여하면서 우리는 주님과 나와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있고, 주님의 기도에는 언제나 내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주님과 나와의 관계는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생명의 관계입니다. 영원히 지속될 사랑의 관계입니다. 변하지 않을 관계입
니다. 내가 걸어가야 할 인생 길의 끝에는 주님이 있습니다. 주님은 내가 알아야 할 진리입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인간의 부속품을 파는 산업이 발전할
것입니다. 플라스틱이나 특수한 종이 재질로 인간의 위, 눈, 심장 등의 장기를 만들고 교체하여
인간의 수명을 200년 넘게 연장시킬 것입니다. 결혼이라는 개념도 없어질 것입니다. 인간의 감정을
합성하는 약이 개발되어 그 약만 먹으면 하루 종일 싱글벙글 웃으며 살 날도 올 것입니다. 사고
방식이 바뀌고, 도덕도 변하고,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을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입니다. 문명이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은
죄 사함을 받을 필요가 있고, 영혼은 인격적인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없으면 인간은 야수가 되든지 아니면 미쳐버리고 말 것입니다.
셋째, 성찬은 우리가 각 자 남이 아니라 한 가족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Communion이라는
이 단어는 ‘함께(together)’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들이 공동체라는 의식을 갖고 더불어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새 생명을 얻었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습니다. 영원토록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우리는 각
자 다양하게 창조되었지만, 그 다양성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아프리카에는 “우분투”
라는 인사말이 있는데, 이 말은 “당신이 있으니까 내가 있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인종, 성별,
신분, 능력 등이 모두 다르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